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카티 피펜 (문단 편집) === 리딩과 공격력 === 실제로 피펜은 트라이앵글에서는 꼭지점을 맡아 주로 하이포스트(자유투 라인 주변)에 자리잡고 공을 돌리는 역할을 주로 했다. 이 때문에 불스에서 1차, 2차 [[3-peat]] 당시 볼 소유시간이 가장 길고 어시스트가 가장 많은 선수는 피펜이었다. 피펜과 함께했던 존 팩슨, BJ 암스트롱, 론 하퍼 등의 [[포인트 가드]]들은 모두 탑에서 공격을 주도할 능력이 되는 전형적인 포인트 가드라고 보기 힘든 선수이다. 팩슨과 암스트롱은 [[3점 슛]] 스페셜리스트이고 하퍼는 [[스윙맨]]이 원래 포지션이었다. 트라이앵글 시스템 특성상 1번이 탑에서 경기를 주도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피펜의 시야와 패스웍이 출중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기 조율을 전담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대인 지금은 포워드들이 곧잘 리딩롤을 장착하고 나오지만 당시에는 이런 스타일이 정말 획기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스몰 포워드]]의 역할은 득점과 중거리에 중점을 둔 스타일로 [[크리스 멀린]], [[데틀레프 슈렘프]], 클리포드 로빈슨, 글렌 라이스, 션 엘리엇 등의 선수가 대표적인 선수들.] 특이한 점은 볼핸들링이 포인트 가드 역할을 볼 정도로 매우 뛰어나지만 드리블할 때 공의 위치가 매우 높다는 것. 장신 포인트 가드들이 공통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피펜은 그 정도가 더 심해서 속공할때는 종종 머리까지 공이 올라온다. 피펜의 신장은 2미터 초반이지만 워낙 팔다리가 길어서 드리블시 약간 허우적 하는 느낌이 드는 편. 그러나 돌파나 볼 운반시 실책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핸들링 안정성은 충분히 보장되는 선수였다. 다만 중장거리 슈팅과 [[자유투]]가 약한 건 약점이었다. 커리어동안 32.6%의 3점 슛 성공률과 70.4%의 자유투 성공률로 [[스윙맨#s-3]] 기준으로는 2022년 현재는 물론이고, 당시 기준으로도 중장거리 슛이 나쁜 선수이다.[*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3점 슛은 35%, 자유투는 75%가 효율성의 마지노선이다.[[https://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33400800|이런 굴욕 영상]]] 들어갈 때는 괜찮게 들어가는데 안 풀리는 날은 슛이 림을 빗나가기 일수였다. [[스티브 커]]에 의하면 [[필 잭슨]] 감독이 피펜의 이런 모습을 두고 "sometimes a shooter"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피펜은 전성기 때 1시즌반을 빼놓고 마이클 조던과 함께 했다. 조던에게 수비가 몰리는 와중에 비교적 헐거운 수비를 상대로 저 수치를 낸 것. 전성기 (92~96) 때는 돌파능력과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마무리 능력이 좋아 높은 필드골 수치를 기록했지만 97-98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중거리 비중이 커지면서 효율이 굉장히 떨어졌다.[* 98 파이널 당시 시카고의 박스 스코어를 보자. 피펜과 쿠코치가 15점, 나머지 선수는 5점 이하인데, 그나마 피펜은 집중마크에 시달려 커리어 최악급의 야투율을 기록한 조던보다도 야투율이 낮다.] 다만 피펜의 슛거리 자체는 길었기 때문에 한번 삘받으면 슛이 족족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그는 파이널에서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 (7개)을 10년 넘게 보유했었고 ([[케니 스미스]]와 타이), 터질땐 또 슈퍼스타마냥 터지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YYzfVyOB8U]] 피펜이 커리어하이 47점을 넣을 당시 하일라이트 영상.] 문제는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것.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그가 1옵션이 되어서 공격을 주도하는데 한계가 있던 것이다. 슛 시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대팀 입장에선 땡큐이니까.[* 실제로 2차 쓰리핏 당시에 피펜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안정적인 점퍼를 가진 [[토니 쿠코치]]가 때때로 제 2옵션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조던이 있던 시기 피펜은 확실한 찬스가 아니면 슛을 던지는걸 자제했고 패스를 돌리고 팀플레이에 주력했다.] 전성기 기준으로 피펜은 203cm란 [[스몰 포워드]]로선 남부럽지 않은 키, 탄탄한 근육질 체형, 긴 팔을 활용한 돌파와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 그리고 단거리 점퍼로 주로 득점하는 선수였다. 이 점에서 볼 때는 80년대에 뛰던 스몰 포워드들과 비슷했으나 피펜은 거기에 중장거리 점퍼 능력까지 갖추었다. 피펜의 장점은 어마어마한 운동능력[* 90년대 덩크 콘테스트에서 조던보다도 살짝 먼 곳에서 뛰어 자유투 라인 덩크를 성공시킨 적도 있다. 공중 동작과 완성도 면에서 조던만은 못했기에 47.2점에 그쳤지만.]과 뛰어난 피지컬,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공간침투 능력이 뛰어났고, 이를 기반으로 백도어 컷인하거나 스크린을 타고 돌파해 패스받아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반면 그는 Shot Creation, 즉 개인기를 통해 수비를 떼어내거나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과 슈팅 터치 자체는 좋지 않은 선수였다. 자유투 성공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불스 시절만 치면 6할 후반대였던 그의 슈팅 터치는 당대 3번치고도 투박했으며, 슛이 터지는 날에도 오픈이 평소보다 잘 긁히는거지 조던처럼 수비달고 풀업/페이더웨이를 던져 고효율로 넣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 또한 피펜은 풀코트에선 매우 빨랐지만[* 불스 시절 오픈코트에서 위력은 엄청났다. 체격과 파워까지 겸비한 선수였기에 속공에서 달릴 때 위력은 바로 전 세대의 [[제임스 워디]]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또한 외곽에서 우격다짐으로 돌파해 덩크를 우겨넣는 능력도 있었는데, 많이 간과되는 그의 파워 덕분이었다. 반면 조던처럼 세련된 공중동작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잘 못했다.] 조던같은 선수처럼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여 수비를 떼어내는 능력도, 그럴만한 개인기도 없는 선수였다. 이 때문에 위 94년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처럼 팀공격이 막혀서 에이스가 득점을 쥐어짜내줘야할 때 철저히 막혀버린 것. 어쨌거나 그는 불스 시절엔 위 언급된 한계에 부딪힌 94년 플옵을 제외하곤 조던과 함께 했기에 96-97시즌까진 대부분 시즌을 4할 후반대로 괜찮은 수준의 야투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은 단점이 있었는데 첫째로 운동능력에 의존하다보니 피펜의 몸상태가 안 좋거나 체력이 떨어지면(즉 중장거리 슛 비중이 높아지면)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수비가 더욱 강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수비를 쉽게 못 떼어내니까) 공격력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의 지배자였던 조던은 (한 시리즈만 뛰었던) 루키시즌과 3년차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야투율이 45%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지만 피펜은 반대로 6년차이던 92-93시즌 이후 45%를 넘은 적이 한번 밖에 없다.(3경기를 치른 01-02시즌) 심지어 3할대로 떨어진 적은 두번 있었는데 한번은 98-99시즌의 32.9%, 한번은 전성기 구간이던 95-96시즌의 39%였다. 즉 피펜은 에이스득점원으로 보기엔 수비를 떼어내고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정규시즌에는 괜찮은 야투율을 유지해도 플레이오프에선 득점원으로서 위력이 급감하는 경향이 있었다. 원래 NBA수준에서 20점 이상 올리는 선수라면 대부분 오픈샷은 당연한 듯 넣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간확보가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마이클 조던의 포스트업은 겉으로 보기엔 힘을 이용해 상대방을 밀어내는 것 같지만, 드리블 한 두번하는 동안 유리한 위치를 찾아낸 후에 어깨로 살짝 치거나 페이크를 해서 공간확보를 한 다음 그 공간으로 침투해 up&under(페이크 후 스쿱샷이나 레이업 마무리)을 하거나 수비가 적은 쪽으로 돌아 페이더웨이로 마무리한다. 포스트업 페이더웨이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터프샷이 되는데, 조던의 페이더웨이가 그토록 정확했던 것은 그의 슈팅터치와 페이더웨이 완성도도 있지만, 위에 서술된 과정을 통해 수비수와의 거리를 떼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피펜은 조던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밀어내는 것까진 잘해도 페이더웨이를 할만한 슈팅터치나, 조던같이 다양한 페이크와 스탭, 빠른 순간움직임으로 돌파를 할만한 능력이 없다. 그러다보니 체격과 힘 차이가 많이 나는 수비수의 경우 밀쳐내고 공간 확보 후 슛, 그 외엔 훅슛으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옵션이 제한되다보니 위력에 한계가 있다. 결국 그 뻣뻣한 슈팅터치가 중장거리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공격옵션을 제약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피펜은 커리어 대부분 기간동안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동료들과 같이 뛰었다.[* 불스 시절엔 조던, 로키츠 시절엔 하킴/바클리, 포틀랜드 시절엔 라쉬드 월러스, 스미스, 사보니스, 스타더마이어 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